[굿모닝 증시]환율·채권 금리 ↓…외국인 순매수 재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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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 역시 미국채 10년물 하락을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외국인 순매수 재개 여부도 주요 체크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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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 역시 미국채 10년물 하락을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64.50포인트(1.70%) 상승한 3만3839.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9.92포인트(1.89%) 높은 4317.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2.72포인트(1.78%) 상승한 1만3294.19에 마감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첫 번째 요인은 채권 금리의 향방이다. 지난 이틀간의 증시 반등 배경은 내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컨센서스가 앞당겨진 영향이 컸다. 이와 함께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발행 계획을 공개하면서 장기채 수급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재무부의 10~12월 만기별 자금 조달 계획을 보면 2, 3, 5년물 등 단기채 중심으로 발행량이 증가하고, 10년물 이상의 장기물 채권 발행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000달러 규모의 차입 계획 발표 후 불거졌던 재무 건전성과 수급 불안이 완화됐다.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외국인 순매수 재개 여부도 주요 체크 사항이다. 2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4원 내린 1342.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8.8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한 뒤 1342원대에 마감했다.
전일 외국인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투자심리를 회복하며 9거래일 만에 한국 증시에서 '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마지막으로 애플의 아이패드 매출도 시장의 관심사다. 아이패드 매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국내 애플 밸류체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12월 계절성, 쇼트커버링 매수세 등 긴축 종료에 따른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중동리스크, 11월 17일 임시 예산안 기한, 11월 21일 엔비디아 실적 이벤트 아직 남아있으므로 성장주의 추세전환과 V자 반등보다는 9월 수준까지 주가 복원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엔비디아 실적 전까지는 해외 실적 민감도 낮아지며 개별 호재에 집중하는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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