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영입전 적극 참여' 다저스, 일단 먼시와 2년 연장 계약

배중현 2023. 11. 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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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LA 다저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맥스 먼시. 게티이미지


3루수 맥스 먼시(33)가 LA 다저스와 연장 계약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먼시와 다저스가 2년, 총액 2400만 달러(320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6시즌 1000만 달러(133억원)의 구단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다저스는 2024시즌 먼시에 대한 1400만 달러(186억원)의 구단 옵션을 실행할지 결정해야 했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먼시는 2024년 1200만 달러, 2025년 1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MLB닷컴은 '먼시의 경우 3루수로서 그의 미래가 좀 더 명확해졌다'며 '그는 오픈 마켓에서 받을 수 있는 것보다 적은 연봉을 받더라도 다저스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걸 여러 번 알렸다. 트레이드가 없다면 적어도 향후 두 시즌 동안 다저스 타선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5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한 먼시는 2017년 방출 뒤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 이적 후 180도 바뀐 야구 인생이 시작됐다. 이적 첫 시즌 타율 0.263 35홈런 79타점을 기록,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과 2021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135경기 타율 0.212(482타수 102안타) 36홈런 105타점. 정확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개인 통산 네 번째 30홈런 시즌을 만들어 내며 존재감을 보였다. 다저스 이적 후 성적(6년)은 타율 0.230 175홈런 472타점.

MLB닷컴은 '먼시가 다저스에서 기록한 175개의 홈런은 팀이 LA로 연고지를 옮긴 뒤 6위에 해당한다'며 '오프시즌 초반 먼시를 영입(계약 연장)하면서 다저스는 남은 겨울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계속해서 공격 보강을 모색할 것이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영입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거'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J.D 마르티네스, 제이슨 헤이워드, 키케 에르난데스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MLB닷컴은 '다저스에는 바쁜 오프시즌이 될 것이다. 두 번의 실망스러운 포스트시즌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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