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가격 급반등...가장 큰 이유는 이것
11월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의 10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보다 15.38% 상승한 1.50달러를 기록했다. 디램 고정거래가가 오른 것은 2021년 7월(7.89%)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당시 4.10달러였던 평균 고정거래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지난 9월(1.30달러)에는 3분의 1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주요 메모리 업체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업황 저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부품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고객사 문의가 다수 접수됐다”며 “생산 하향 조정을 지속하는 중이며 재고 수준은 디램과 낸드 모두 5월 피크 아웃(정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사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메모리 시장 회복 추세도 가속화되고 전 분기 대비 가격 상승 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는 DDR4와 DDR5 모두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DDR4와 DDR5 제품 가격이 전 분기 대비 각각 8~13%, 10~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다만 공급업체가 4분기 공격적으로 가격 인상을 하는 반면, 내년 상반기 수요 전망은 보수적이고 불확실하다”며 “내년 1분기 디램 계약 가격 인상은 전 분기 대비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하락세를 멈췄다. 메모리카드·USB 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0월 고정 거래가격은 평균 3.88달러로, 전월보다 1.59% 올랐다. 낸드 가격 역시 2021년 7월(5.48%) 이후 보합과 하락을 반복하며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 2년 3개월만에 반등했다. 낸드 감산 기조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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