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두산, 수익성 개선 속도 느려…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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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두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7000원에서 11만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주력 상장계열사의 견조한 성장,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현금화 가능성, CVC 설립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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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두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7000원에서 11만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은 지난 3분기 매출액 4조5388억원, 영업이익 31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 줄어들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고금리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두산밥캣 수익성이 하락한 탓이다.
두산이 지분 68.2%를 보유한 두산로보틱스의 성공적 상장에도 불구하고 투자수요 이탈 및 연결실적 모멘텀 약화, 시장 변동성 확대가 겹치며 주가는 최근 한 달 반 동안 50% 이상 급락했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주력 상장계열사의 견조한 성장,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현금화 가능성, CVC 설립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봤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부문 전방산업인 반도체 감산,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가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디다"면서 "4분기에는 업황 개선보다는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전기차용 소재 매출 확대 등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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