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쏘렌토 SUV 2강 구도 부활

이영호 2023. 11. 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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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신형 싼타페가 인기몰이하면서 형제기업 기아의 쏘렌토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강 구도'가 재연되고 있다.

현대차·기아 국내 판매실적에 따르면 싼타페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총 8천331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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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가 인기몰이하면서 형제기업 기아의 쏘렌토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강 구도'가 재연되고 있다.

현대차·기아 국내 판매실적에 따르면 싼타페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총 8천331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 3위를 기록했다.

중형 SUV 시장 최대 라이벌인 쏘렌토는 8천777대 팔리며 지난 10월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다.

싼타페와 쏘렌토가 판매량에서 엎치락뒤치락하던 2강 구도가 3년 만에 다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현대차의 대표 SUV인 싼타페는 5세대 모델 출시 직후인 2018년과 2019년 각각 10만7천202대, 8만6천198대가 팔리며 6만7천200대, 5만2천325대가 판매된 쏘렌토를 눌렀다.

하지만 2020년 4세대 쏘렌토 출시 이후 상황은 바뀌어 싼타페는 2020년 5만7천578대, 2021년 4만1천600대가 판매되며 8만2천275대, 6만9천934대가 팔린 쏘렌토에 매년 2만5천대 이상 적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2만8천705대가 팔려 쏘렌토 판매량(6만8천902대)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8월 신형 싼타페를 출시했다.

기아도 같은 달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를 출시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형 SUV 시장에서 싼타페와 쏘렌토의 라이벌 구도가 부활했다"며 "지난해 7월 출시돼 1년여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기록한 KG모빌리티의 토레스를 더해 '2강 1중' 구도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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