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맨발걷기 열풍의 주역 박동창 회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발걷기 열풍을 이끈 사람을 꼽자면 단연 1순위가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이다.
박 회장은 지금도 매주 토요일 오후 강남구 대모산 한솔공원에서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의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개최한다.
지자체에서 맨발걷기길과 관련 조례를 만들기 위해 박 회장에게 자문을 구하고 함께 맨발걷기 행사도 개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발걷기 열풍을 이끈 사람을 꼽자면 단연 1순위가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이다. 박 회장은 지금도 매주 토요일 오후 강남구 대모산 한솔공원에서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의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개최한다. 모임은 맨발로 걷는 방법과 효능에 대한 강의와 상담,함께 걷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반평생을 금융맨으로 살아온 박 회장은 2001년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려고 간 수치도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맨발걷기를 만났다. 당시 폴란드에서 근무하던 그는 숲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불면증도 사라졌고간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맨발걷기 전도사가 됐다.
2016년부터 ‘맨발걷기숲길힐링스쿨’을 열었고 2018년엔 운동본부를 만들었다.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라는 이름도 전국화를 위해 국민운동본부로 바꾸었다. 2017년 3월 개설된 네이버 카페에는 2만8400명이 회원이다. 박 회장은 ‘맨발로 걷는 즐거움’(2006년), ‘맨발걷기의 기적’(2019년), ‘맨발로 걸어라’(2021년) 등 맨발 걷기를 알리는 저서도 꾸준히 냈다.
지자체에서 맨발걷기길과 관련 조례를 만들기 위해 박 회장에게 자문을 구하고 함께 맨발걷기 행사도 개최한다. 박 회장은 지난 6월 하만하천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도 발기인으로 참석해 "맨발걷기 운동이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하만하천 운동에 맨발걷기가 더해지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회장은 "단순하게 걷는 것만으로 건강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년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걷기 운동을 펼쳤지만 질병의 증가 속도는 조금도 줄지 않았다. 전 세계 암 환자와 심혈관질환 환자 모두 증가세"라면서 "맨발걷기를 통해 자연과의 접점을 늘려나가는 게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누구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지지율 최저 경신보다 더 큰 충격…"이재명·野로 표심 움직여" - 아시아경제
- "그런거인줄 몰랐어요"…빼빼로 사진 올렸다가 '진땀' 뺀 아이돌 - 아시아경제
- 커피 28잔 주문에 "완전 XX" 쌍욕한 배달기사…놀란 업주는 눈물 왈칵 - 아시아경제
- "한국여자 본받자"…트럼프 당선에 연애·결혼·출산 거부한 美여성들 - 아시아경제
- 야박한 인심, 바가지는 없다…1인당 한끼 '1만원' 들고 가는 제주식당들[디깅 트래블] - 아시아경
- 축복받으려고 줄 서서 마신 성수…알고 보니 '에어컨 배수관 물' - 아시아경제
- "혈당이 300"…몸무게 38㎏까지 빠져 병원 갔던 연예인 - 아시아경제
- 속도위반만 2만번 걸린 과태료 미납액 '전국 1등'…대체 누구길래 - 아시아경제
- "휴대폰도 먹통"…50년만에 베일벗은 에버랜드 '비밀의 은행나무숲'[조용준의 여행만리] - 아시아
- "한국 안 간다"며 여행 취소하는 태국인들…150만명 태국 몰려가는 한국인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