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예산 15조 ‘역대 최대’… 시민복지·글로벌 도시 도약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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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39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1조1235억원(8.1%) 증가했다.
세출은 사회적 약자 맞춤형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따뜻한 동행'을 위한 3조733억원, 사람 중심 교통체계와 연령·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 등 '시민복지 일번지'를 위한 5조3737억원, 도시경쟁력 강화 등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6조5922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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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낭비성 사업예산 조정
절감 예산 민생사업 재투입
인천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39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1조1235억원(8.1%) 증가했다.
세입에서는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지방세가 1090억원 감소했지만, 국비확보액과 세외수입이 각각 올해보다 5201억원, 6704억원 증가했다. 시는 2605억원의 지방채를 추가 발행한다. 다만 올해와 같이 총 부채 규모를 9조원대로 관리하고 관리채무비율을 13% 내외로 유지할 방침이다.
세출은 사회적 약자 맞춤형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따뜻한 동행’을 위한 3조733억원, 사람 중심 교통체계와 연령·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 등 ‘시민복지 일번지’를 위한 5조3737억원, 도시경쟁력 강화 등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6조5922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반복·낭비성 사업 예산 조정, 절감 예산 민생사업 재투입, 핵심공약 추진 등에 중점을 뒀다.
시는 따뜻한 동행 관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정액급식비 상향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보강에 2조77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2616억원을 쓴다. 지역화폐인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캐시백을 위한 예산으로는 국비 지원과 별개로 1054억원을 반영했다.
시민복지 일번지 구현을 위한 예산은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 시내버스·지하철 요금 안정화, 어린이집 통학버스 3점식 좌석 안전띠 보급, 장애인콜택시 신규 차량 도입, 기초연금 인상 등을 추진하는 데 쓴다. 파크골프장 조성 등 문화·체육·관광 도시 구현에는 5045억원이 들어간다.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해 1조310억원,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9593억원, 경제자유구역 고도화를 위해 1조4753억원 등을 편성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인천이 따뜻한 시민복지 일번지, 글로벌 1000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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