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강릉·동해·삼척도 ‘로켓배송’… 강원도 배달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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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최근 강릉 등 동해안 주요 도시로 '로켓배송'을 확대했다.
강원도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면서 전국을 '쿠세권(쿠팡 로켓배송 가능지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2일 유통업계와 쿠팡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강원도 강릉 동해 삼척으로 익일 로켓배송과 '로켓와우' 배송을 시작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강릉과 삼척 등에 쿠팡 배송캠프를 개설하면서 로켓배송이 가능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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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최근 강릉 등 동해안 주요 도시로 ‘로켓배송’을 확대했다. 강원도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면서 전국을 ‘쿠세권(쿠팡 로켓배송 가능지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2일 유통업계와 쿠팡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강원도 강릉 동해 삼척으로 익일 로켓배송과 ‘로켓와우’ 배송을 시작했다. 로켓배송과 로켓와우는 월 4990원을 내는 유료회원에게 배송비 없이 주문한 물건을 당일 혹은 다음 날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2014년 서울과 수도권에서 로켓배송을 시작한 쿠팡은 충청·전라·경상·제주도와 6대 광역시에서 서비스를 해왔다. 지난해부터 강원도 춘천과 원주로 서비스를 넓힌 데 이어 이번에 강원도 동쪽 끝까지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강릉과 삼척 등에 쿠팡 배송캠프를 개설하면서 로켓배송이 가능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강원도민의 66%가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로켓배송이 가능한 강원도 5개 도시의 인구수는 지난 6월 기준 약 100만명으로, 강원도 전체 인구 153만여명의 3분의 2정도다. 강원도에 사는 주부 장모(37)씨는 “초등학생인 아이 준비물이나 수세미 같은 생필품이 급할 때 빨리 받아볼 수 없어 불편함이 컸다”며 “앞으로 쿠팡에서 생수나 휴지처럼 무거운 물건을 자주 시키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쿠팡은 2021년 제주도에서 로켓배송을 시작했다. 로켓배송을 이용하면 제주도에서는 배송료를 내지않고 주문한 물건을 평균 2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제주도는 도서산간지역으로 분류돼 추가 배송료 3000원이 부과된다.
로켓배송은 쿠팡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쿠팡을 쓰는 활성고객(분기에 한번이라도 제품을 산 고객)은 지난 2분기 기준 1971만명이다. 쿠팡 매출의 90% 이상은 직접 물건을 직매입하는 로켓배송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쿠팡은 전국 30개 지역에서 물류시설 100여개를 운영 중이다. 쿠팡은 “우리나라 국민 70%가 쿠팡 물류센터 반경 10분 거리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쿠팡은 서비스 지역을 점착 확대해 전국을 쿠세권 편입시킨다는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쿠팡은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계속 성장 중이다. 올 2분기 쿠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58억3788만달러(약 7조674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억4764만달러(약 1940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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