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을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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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익히고 미루어 새것을 알다"라는 뜻의 고사성어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 있습니다.
다함 출판사의 교부신학 프로젝트가 그런 것 같습니다.
'교부 시대의 원리, 현대의 적용' 옛것을 익히고 미루어 새것에 적용한다는 뜻이겠습니다.
성경도 그렇지만 교부들의 신학 사상을 온고지신(溫故知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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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익히고 미루어 새것을 알다”라는 뜻의 고사성어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 있습니다. 다함 출판사의 교부신학 프로젝트가 그런 것 같습니다. 이미 1권 ‘초대교회의 갈등과 치료’ 2권 ‘초대교회와 마음의 치료’가 나왔고 이번에 3권으로 ‘멘토링과 교회 성장’이 출간됐습니다. 부제가 책 출판의 목적을 잘 담고 있습니다. ‘교부 시대의 원리, 현대의 적용’ 옛것을 익히고 미루어 새것에 적용한다는 뜻이겠습니다.
멘토링(mentorship)이란 단어는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등장합니다. 인물 가운데 멘토르(Mentor)가 있는데, 이야기에 등장하는 멘토르는 다소 비효율적인 노인으로 묘사되긴 합니다. 여신 아테나는 젊은이 텔레마코스가 어려운 고비를 만날 때마다 멘토르로 나타나 그에게 지침과 안내를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거기서부터 ‘멘토링’이라는 단어가 나왔다고 전해집니다.
동서방기독교문화연구회는 동방기독교와 서방기독교의 고전 연구를 통해 21세기 한국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2020년 3월 고신대에 창설된 학회입니다.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실천적인 관심을 가지고 초대교회 사역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교부시대를 연구하다가 교부시대의 두 인물을 선정하여 그들이 신앙공동체에 어떻게 신앙적 조언과 안내와 지침을 제시했는지를 알아보는 연구 과정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힙니다.
조윤호 박사의 ‘갈등하는 영혼을 초장으로 인도하는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35~108)의 멘토링’ 우병훈 교수의 ‘배우면서 전수하는 아우구스티누스(354~430)의 멘토링’이 그런 글입니다. 멘토링의 관점에서 초대교회 성장 이야기를 쓴 배정훈 교수의 ‘부흥의 계절: 초대교회의 성장 이야기’가 있고, 현장 목회에서 멘토링을 어떻게 할까 하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대답과 실제적 제안을 쓴 김석홍 목사의 ‘섬김으로 멘토링 하기: 생명이 생명을 낳는 생명공동체’와 이정규 목사의 ‘소통으로 멘토링 하기: 단순히 가르치는 방식을 넘어서 동역하기’가 있습니다.
멘토링의 방법보다는 멘토링의 정신을 새롭게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 책에 가치를 둡니다. 성경도 그렇지만 교부들의 신학 사상을 온고지신(溫故知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류호준 교수(전 백석대 신학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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