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용추사 일주문 첫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지정

강연만 2023. 11. 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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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함양 용추사 일주문이 국가 지정문화재 행정예고가 완료됨에 따라 2일자로 도 지정문화재에서 국가 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지정된다.

진병영 군수는 "지난 1711년 건립된 함양 용추사 일주문은 조선후기 일주문 건축양식이 반영된 목조 건축물로 사찰문화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문화재청과 협력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문화재의 가치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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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함양 용추사 일주문이 국가 지정문화재 행정예고가 완료됨에 따라 2일자로 도 지정문화재에서 국가 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지정된다. 함양군 출범 이후 건축물로서는 관내 첫 국가지정 보물 탄생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안의면 상원리 960번지에 소재한 함양 용추사 일주문은 조선후기(17-18세기) 일주문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다. 팔작지붕형 일주문은 일반적으로 5개 공포로 구성되나 용추사 일주문의 경우 7개 공포로 매우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기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적 가치가 높다. 안타깝게도 한국전쟁 당시 화재로 인해 지금의 용추사 일주문을 제외한 장수사 등 모든 전각이 소실됐다. 


일주문 현판 및 고증 자료에 따르면 용추사 일주문은 용추계곡 일대를 중심으로 사역을 이루고 있던 장수사의 일주문으로 다른 사찰의 일주문에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큰 규모를 이루고 있어 당시 장수사의 사세를 짐작할 수 있어 역사·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크다.

진병영 군수는 "지난 1711년 건립된 함양 용추사 일주문은 조선후기 일주문 건축양식이 반영된 목조 건축물로 사찰문화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문화재청과 협력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문화재의 가치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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