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외 당협 만나 “‘김포 편입’ 서울 키우기 아냐”…여론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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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서울 키우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여당에서 관련 논란을 잠재우고 있지만 한 여론조사에선 김포 등 근접 도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국민 10명 중 3명이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김포 등 중소도시 서울 편입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31.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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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서울 키우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여당에서 관련 논란을 잠재우고 있지만 한 여론조사에선 김포 등 근접 도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국민 10명 중 3명이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 대표는 2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김포시를 중심으로 주변 인근 도시들의 서울시 편입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실제로 교통 등 모든 생활권이 행정력과 일치되도록 경계선을 긋는 것이지 서울을 키우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모두 똑같은 것이다. 경계선을 어떻게 긋느냐의 문제”라며 “뉴스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처럼 잘못된 프레임으로 미는데 현혹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간담회 백브리핑에서 서울과 인근 도시가 윈윈할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도봉갑에 대한 예산이 김포로 가진 않을 것이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전체 파이가 커질 것”이라며 “지금 트렌드는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여론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김포 등 중소도시 서울 편입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31.5%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58.6%, ‘잘 모름’은 10.0%다.
수도권 지역(서울·인천·경기)에서 반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긍정 응답이 32.6%로 부정 응답(60.6%)보다 낮았다. 인천‧경기 역시 긍정 응답이 23.7%로 부정응답(65.8%)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ARS) 전화조사다. 표집틀 및 표집 방법은 무선(96%)·유선(4%)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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