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이기 시작한 금리… ECB·연준 이어 BOE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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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으로 동결했다.
BOE는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에서 현행인 연 5.25%의 기준금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BOE에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에서 2회 연속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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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으로 동결했다.
BOE는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에서 현행인 연 5.25%의 기준금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촉발된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 9월부터 2회 연속으로 추가 인상은 없었다.
BOE 통화정책위원 9명에서 이날 6명은 동결, 3명은 0.25% 포인트 인상을 제시했다. BOE의 금리 인상 국면은 2021년 12월부터 14회 연속으로 이뤄질 만큼 공격적이었지만 이제 경기 둔화를 살피는 상황에 놓였다. 살인적이었던 영국의 물가상승률도 다소 잦아들었다.
BOE에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에서 2회 연속으로 묶었다.
ECB의 경우 1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멈췄다. 지난 26일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4.5%, 수신금리를 연 4.0%, 한계대출금리를 연 4.75%로 각각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10차례 통화정책이사회마다 올려왔던 금리를 동결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이날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까지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봐야 한다. 금리 인상의 필요 여부를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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