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하면 되는 거 아닌가?’… 술 말고도 간 망가뜨리는 식품들
이해림 기자 2023. 11.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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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간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기보다 해로운 음식을 피해야 한다.
술이 간에 해롭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
비위생적이거나 익히지 않은 음식을 통해서는 A형간염 바이러스에 전염될 수 있다.
또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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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간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기보다 해로운 음식을 피해야 한다. 금주하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기름진 음식, 비위생적인 음식, 인스턴트 식품 등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술이 간에 해롭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 술은 간 손상을 유발하고 지방간염을 일으켜 간경변과 간암에 이르게 한다. 특히 알코올 간경변 환자들은 예후가 매우 나빠 4년 이내에 60% 이상이 사망한다. ‘한 잔 정도는 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간이 나빠진 사람에겐 단 한 잔의 술도 백해무익하다.
오래돼 곰팡이가 핀 쌀, 보리, 수수 등 곡류와 견과류도 조심해야 한다. 아플라톡신 같은 곰팡이는 세척하거나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고 간암을 유발한다. 비위생적이거나 익히지 않은 음식을 통해서는 A형간염 바이러스에 전염될 수 있다. 또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되기 쉽다.
간에 좋은 약이라고 먹었는데 오히려 간을 망가뜨릴 수 있는 음식도 있다. 대한간학회에서 권장하지 않는 민간요법으로는 인진쑥, 돌미나리즙, 녹즙, 상황버섯, 헛개나무, 오가피 등 생약제와 다슬기즙, 붕어즙, 장어즙, 장뇌삼, 산삼 등이 있다. 인터넷에는 이들이 간에 좋다고 권장하는 정보가 많지만, 이 식품들이 농축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주고, 사람에 따라서는 독이 될 수 있다. 입증되지 않은 효과를 믿고 무턱대고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간세포 재생을 돕는 생선, 콩, 두부, 달걀 등 식품도 때로는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간경변증 환자가 이들 식품을 과도하게 먹으면 간성혼수 상태가 될 수 있다.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혈중에 암모니아, 아민 등의 물질이 증가해 뇌 신경 세포의 중독을 유발하며 발생한다.
기본에 충실한 게 좋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간에 이로운 것은 하루 세끼 균형 잡힌 식사다. 특별한 보약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만성 간염 환자는 고단백, 고열량, 고비타민 식사를 하는 게 원칙이고, 간경변증 환자들은 식이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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