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웃은 김상식 감독 “오랜만에 90점을 넘겼다”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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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득점 경기를 펼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안양 정관장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6대 74, 22점차 대승을 거뒀다.
대승에 흡족한 김상식 감독은 "오랜만에 90점을 넘기는 경기를 했다. 출전한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해주면서 잘해줬다. 수비 후에 속공 나가고 하는 것들이 잘 이뤄지면서 승리한 것 같다"고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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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득점 경기를 펼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안양 정관장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6대 74, 22점차 대승을 거뒀다. 시즌 2승 2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7위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이날 전까지 1승 3패를 기록 중이던 정관장은 4경기 평균 득점이 75점으로 상당히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3점슛 성공률도 25%로 10개 팀 중 최하위였다. 하지만 이날 96점을 쏟아낸 데 이어, 3점슛 성공률도 48%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점점 오르는 모습이었다.
대승에 흡족한 김상식 감독은 “오랜만에 90점을 넘기는 경기를 했다. 출전한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해주면서 잘해줬다. 수비 후에 속공 나가고 하는 것들이 잘 이뤄지면서 승리한 것 같다”고 총평을 남겼다.
정관장은 이우정을 제외한 출전한 모든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선보였다.
김 감독은 “배병준도 잘했고 김경원도 너무 잘해줬다. 나가는 선수들마다 마무리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자기 역할 잘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올린 배병준이었다. 김 감독은 “속공 득점도 좋고 치고 나가는 속도도 빠르고 좋다. 3점슛도 좋지만 돌파하다가 멈춰서 쏘는 점프 슛도 좋다. 체력 안배도 해줘야겠다”고 칭찬했다.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의 활약도 돋보였다. 2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기록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따를 수 있지만, 먼로는 정관장의 경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삼성의 수비가 붙으면 빠르게 패스를 하면서 동료들의 기회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때로는 볼을 리딩하며 정관장의 공격 템포를 주도했다.
김 감독은 먼로에 대해 “(먼로는)워낙 영리한 선수다. 농구를 잘 아는 선수다. 코트 장악력도 상당하다”라면서 “우리 팀의 중요한 부분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이 당황할 때 중심을 잡아주는 보이지 않는 역할도 잘 해주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백업 빅맨인 이종현도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종현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건 약 5년 만이다.
김 감독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라고 얘기하고 있다. 버티는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득점 보다는 리바운드, 블로킹 등을 성실하게 이행해주고 있다. 오늘은 공격도 잘 풀렸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도 크다”고 평가했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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