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200만원 부쳤어요" 택시기사 속인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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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이 택시 기사에게 실수로 요금을 잘못 보냈다면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으로 수백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택시비를 계좌이체 하면서 실수로 요금 4800원이 아닌 200만원을 보냈다고 말하며 ATM(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해달라고 요구했다.
택시 기사는 입금 문자를 보고 착각해 근처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해 130만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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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이 택시 기사에게 실수로 요금을 잘못 보냈다면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으로 수백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YTN에 따르면, 택시 기사 김 모 씨는 최근 새벽에 술에 취해 보이는 젊은 남성 손님을 태웠다. 이 남성은 택시비를 계좌이체 하면서 실수로 요금 4800원이 아닌 200만원을 보냈다고 말하며 ATM(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미지출처=YTN 뉴스 화면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1/02/akn/20231102210445978ahxv.jpg)
택시 기사는 입금 문자를 보고 착각해 근처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해 130만원을 건넸다. 이후 자세히 확인한 입금 알림 문자에는 2,000,000원이라는 글자가 찍혀있지만, 이는 입금자명이었다. 보낸 금액은 12원이었다.
김 씨는 "얘가 술에 취해서 잘못 넣었는가보다 난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머지는 필요 없으니까 잘못 넣은 건 돌려줘야 할 거 아니냐. 그랬더니 돈 빼는 데 아는 데가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택시 기사도 같은 수법에 속아 넘어갈 뻔했다. 1원을 입금해놓고 101만원을 입금했다면서 100만원을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경찰 수사 결과, 범인은 10대 고등학생들이었다. 이들은 두 달 동안 45명을 상대로 29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와 숙박업소 등을 돌며 눈이 어두운 어르신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은 이들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기고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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