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 '21구 희동놀이'에도 끄떡없었다, '고퀄스' 고영표 6이닝 무실점 벼랑 끝 쾌투
윤승재 2023. 11. 2. 20:51
KT 위즈 선발 투수 고영표가 '고퀄스(고영표+퀄리티스타트)'의 위용을 뽐내며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KT 위즈 고영표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고영표가 외야로 보낸 타구는 안타(2개) 포함 단 네 번밖에 없었다. 땅볼 유도 투수답게 NC 타선에 연달아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권희동에게 두 타석 동안 21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큰 위기나 실점은 없었다.
고영표의 어깨는 무거웠다. 팀이 1·2차전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것. 한 번만 더 패하면 가을야구에서 탈락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고영표가 마운드에 올랐다.
고영표는 1회 까다로운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손아섭과 박민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고영표는 박건우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타선의 2득점 지원으로 맞이한 2회에도 고영표는 1사 후 만난 권희동에게 10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순항했다.
3회 선두타자 2명을 범타 처리한 고영표는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민우를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4회엔 2사 후 권희동과 11구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고영표는 5회 선두타자 오영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서호철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를 올렸고, 김형준에게 병살타를 이끌어 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손아섭을 삼진 처리한 뒤 김주원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숨을 골랐다. 이후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고영표는 박건우를 삼진 처리하며 6이닝 무실점 임무를 마쳤다.
고영표는 3-0으로 앞선 7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넘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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