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 NC 태너, 가을 첫 QS…105구로 6이닝 7K 2실점
배중현 2023. 11. 2. 20:36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NC 다이노스)가 포스트시즌(PS) 첫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태너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했다. 0-2로 뒤진 7회 초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앞선 PS 부진을 씻는 ‘깜짝 쾌투’였다. PS 세 번째 등판 만에 QS를 해내 더욱 의미가 컸다.
태너는 지난달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했다. 25일 SSG 랜더스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선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하며 투구 내용이 더 좋지 않았다. PO 2차전까지 PS 6연승을 질주한 NC지만 태너의 투구 내용은 옥의 티였다.
KT전에선 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가까스로 1회 초 무사 1·3루 위기를 넘겼지만 2회 초 1사 후 조용호의 중전 안타 이후 배정대의 좌월 홈런으로 2실점했다. 밋밋하게 들어간 2구째 슬라이더가 비거리 115m 장타로 연결됐다. 앞선 PS 2경기의 부진 악몽이 떠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태너는 빠르게 궤도에 올랐다. 3회 초와 4회 초 모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4회 무사 1루에선 문상철과 조용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초는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태너는 선두타자 알포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박병호를 3루수 병살타, 장성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강인권 감독은 7회 초 불펜을 가동, 김영규를 마운드에 세웠다. 태너의 투구 수는 105개(스트라이크 68개)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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