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밝았던 당신께"…유독 그리운 故박지선, 동료들 '울컥' [종합]

이예진 기자 2023. 11. 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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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이 떠난지 3년이 흘렀다.

동료들과 팬들은 '개그콘서트' 부활 소식과 함께, 무대에서의 고인의 모습을 추억하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1일 박영진은 "늘 잘지내"라는 글과 함께 故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사진을 게재했다.

'멋쟁이 희극인'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꽃다발들이 놓여있는 모습, 평소 고인은 스스로를 '멋쟁이 희극인'이라고 칭하며 코미디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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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떠난지 3년이 흘렀다. 동료들과 팬들은 '개그콘서트' 부활 소식과 함께, 무대에서의 고인의 모습을 추억하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선은 198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으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빠르게 주목을 받았고, 이후 많은 유행어를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1월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동료,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가 떠난 지 3년이 흘렀고,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윤지, 가수 알리 등 매년 고인의 기일에 납골당을 찾고 있다. 

1일 박영진은 "늘 잘지내"라는 글과 함께 故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사진을 게재했다. '멋쟁이 희극인'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꽃다발들이 놓여있는 모습, 평소 고인은 스스로를 '멋쟁이 희극인'이라고 칭하며 코미디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평소 고인이 좋아했던 캐릭터 스펀지밥 인형도 놓여있다.

포스트잇에 적힌 '늘 밝았던 당신께-영원한 팬'이라는 글은 먹먹함을 더한다.

2일 박성광은 "우리 지선이 잘 지내고 있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나버렸네~!! 오빠들 지선이 보러 왔어"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지선이랑 같이 개콘 했을 때 추억 한보따리 나누면서 웃었어~~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 주는 우리 지선아~~보고 싶다. 오빠 또 오께(올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참, 지선아 개콘 다시 부활했데!!! ㅎㅎㅎ 응원 많이 해주자"라며 KBS 2TV '개그콘서트'가 3년 반만에 부활하는 소식을 알렸다. 게재된 사진에는 박성광과 허경환, 김원효, 조윤호 등 故 박지선과 절친했던 코미디언 동료들이 빈소를 찾은 모습이다.

김원효 또한 이날 "지선아~ 어제 개콘 무대에 서는데 니 생각이 나더라... 그렇게 힘들지만... 그렇게 또 뿌듯했던 그 시간 그 장소들이 다 생각나더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좀 울컥했던 건 여긴 그대로인데 우리는 함께가 아니라는 게... 위에서 잘 지켜보고 있지? 니 후배들이 겁나 잘하더라~^^놀랬다 나도^^ 하늘에서도 웃을 수 있게~ 동료들과 더 노력해볼게 (개콘 봐~딴 거 보지말고) 또 보자~~~~~ 잘있어~~~"라는 글을 더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내용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박지선은 생전 앓던 질환을 치료 중이었으며 모친은 서울에서 딸과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성광, 박영진, 김원효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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