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스스로를 믿는 텐하흐 "나는 파이터, 늘 그랬듯 이겨낼 것"

조효종 기자 2023. 11. 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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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연이은 홈 완패에도 무너지지 않고 반등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뉴캐슬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했다.

맨유는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시티전에서도 0-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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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연이은 홈 완패에도 무너지지 않고 반등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뉴캐슬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했다.


맨유가 입은 타격은 단순한 1패 이상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여한 대회에서 일찍 탈락했다. 게다가 맨유를 떨어뜨린 상대는 지난 시즌 결승에서 격파했던 뉴캐슬이었다. 2연속 홈 완패이기도 했다. 맨유는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시티전에서도 0-3으로 졌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맨유가 홈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3골 차 이상으로 패한 건 1962년 이후 61년 만이다.


시즌 초반 전체 성적도 좋지 않다. 지난 시즌 3위에 올랐던 EPL에선 10경기 5승 5패로 8위에 처져있다. 3위 맨시티와 벌써 승점 9점 차다. 카라바오컵은 조기 마감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3라운드까지 1승 2패를 기록해 조 3위다.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텐하흐 감독의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텐하흐 감독은 자신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의구심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지금껏 내가 있었던 팀에서 늘 그랬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 우리 상황은 좋지 않고, 내게 책임이 있다. 이것은 도전이다. 나는 파이터로서 이 싸움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과 책임감을 공유하고 함께 뭉쳐 싸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홈에서 연이어 어려움을 겪은 맨유는 주말 원정 경기를 떠난다. 4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EPL 11라운드를 갖는다. 14위인 풀럼은 맨유와 승점 3점 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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