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UN 안보리 의장국 中 "가자지구 문제 해결 시급"

팔레스타인 독립해 이스라일과 공존하는 '두 국가 방안' 제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11월 의장국인 중국이 안보리의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문제를 언급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정세는 이달 안보리 일정 중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휴진을 추진해 민간인 사상을 방지하고 재난을 막으며 충돌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안보리 순회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고 아랍 국가들과 조율을 강화, 정의를 주장하고 합의를 모을 것"이라며 "민간인 보호, 정세 완화, 평화 프로세스 복원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문제가 '두 국가 방안(兩國方案)' 궤도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두 국가 방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별도 국가를 이뤄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안을 말한다. 팔레스타인 독립을 바탕에 두고 있다.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2년마다 교체되는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들 이사국들은 매월 돌아가며 순회 의장국을 맡는다. 이달 의장국인 중국은 이번 안보리에서 시리아와 예멘, 중앙아프리카, 소말리아 문제 등도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