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는 탄소포집·수소 사업 추구… 한국CCUS추진단, 호주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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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과 수소 관련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한국과 호주의 전문기관·단체 간 공동 세미나가 열렸다.
또 SK E&S, GS칼텍스, CARBONCO, 한국전력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등 우리기업과 CO2CRC, CarbonNet, Santos, Woodside Energy, Oakajee Energy, Pilot Energy 등 호주기업이 참여해 양국의 CCUS와 수소 관련 사업 진행 등을 공유하고 참여기업 간 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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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 참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과 수소 관련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한국과 호주의 전문기관·단체 간 공동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CCUS추진단(공동이사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은 지난 10월 30일 ‘한-호 CCUS·수소 비즈니스 세미나’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했다고 2일 알렸다.
이번 비즈니스 세미나는 1980년부터 지속한 한-호 양국 간 에너지 광물자원 분야 공식 협력 창구인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의 연계행사로 마련됐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추진단과 H2KOREA가 공동주관한 행사이다.
행사에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추진단 권이균 단장, H2KOREA 이혜진 청정수소인증실장 등이 참석했다.
또 SK E&S, GS칼텍스, CARBONCO, 한국전력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등 우리기업과 CO2CRC, CarbonNet, Santos, Woodside Energy, Oakajee Energy, Pilot Energy 등 호주기업이 참여해 양국의 CCUS와 수소 관련 사업 진행 등을 공유하고 참여기업 간 MOU가 체결됐다.
한국CCUS추진단과 호주 CarbonNet의 CCS 협력 MOU를 비롯해 총 5건의 CCUS 및 수소 분야 협력에 관한 MOU 체결이 이뤄졌다.
추진단은 CarbonNet과 MOU를 통해 △CarbonNet 프로젝트에 한국 민간 및 공공 부문이 참여할 기회 공동 모색, △CCS에 대한 수용성 및 교육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또 △한국 및 CarbonNet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 지식, 혁신을 공유할 기회와 플랫폼 개발, △CCS 관련 분야의 역량 강화를 촉진하기 위한 상호 인적자원 교류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CCS 솔루션 발전을 위한 국제 공공, 민간 및 연구 협력 촉진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MOU 체결에 이어 10월 31일 개최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가 주관하는 ‘제32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에서 추진단은 한국 CCUS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한층 격상된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추진단 대표단은 11일 1일 호주에서 운영되는 CCS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의 설계와 운영과 관련된 현황을 파악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한국에서 계획 중인 CCS 실증사업의 설계에 반영하거나 고려할 만한 기술적 사항에 대해 호주의 기술 선진 기술자들과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는 1980년부터 에너지·광물자원 분야와 관련해 양국의 협력을 유지하게 한 공식 협력 창구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호간 실질적인 국경 통과 CCS 추진 준비를 위한 이산화탄소의 국경 간 운송 관련 규정 공동 마련 및 사업의 인증 및 승인 절차 합의 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본격적인 국경 통과 CCS 추진을 위한 양국의 협약은 호주 내 런던의정서 수정안 비준 관련 법안 및 CCS 관련법 제정 등이 완료된 이후에 착수될 예정이다. 다만 양국이 구축해온 협력체제를 통해 관련된 세부사항을 빠르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성과는 작년에 개최된 31차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호주정부의 런던의정서 기탁을 촉구한 데 이어 진일보된 행보이며, 현재 호주 정부는 런던의정서 수정안 비준 관련 법안을 지난 3월 발의해 절차를 밟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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