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영창 등 투수 4명에 재계약 불가 통보…정명원 코치와도 결별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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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4명의 선수와 2024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KIA 구단은 2일 "투수 고영창, 남하준, 송후섭, 박일훈 이상 4명의 선수와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KIA는 정명원 잔류군 투수 코치와 재계약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2021년 1군 투수코치를 맡았던 정명원 투수코치는 지난해 2군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휘했고, 올핸 1군 투수코치로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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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4명의 선수와 2024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KIA 구단은 2일 "투수 고영창, 남하준, 송후섭, 박일훈 이상 4명의 선수와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나용기와 포수 배현호, 내야수 김용완, 박승훈, 외야수 이중석에 대해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
2013 KBO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53순위로 KIA에 입단한 고영창은 1군 통산 156경기 159⅓이닝 2승 7패 1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2018년 1군 데뷔 이후 이듬해 55경기 54이닝 1승 3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0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2020년 48경기 58이닝 1승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3으로 2년 연속 50이닝을 돌파했다.
나름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고영창은 2021년 24경기 23⅓이닝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5.79, 지난해 27경기 24이닝 1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단 1경기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8경기 44⅔이닝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64의 성적을 올렸다.
남하준은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KIA에 입단한 우완투수로,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될 정도로 팀의 기대가 컸던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2017년 1군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4시즌 통산 33경기 41⅔이닝 1승 2홀드 2패 평균자책점 8.64로 부진했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4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송후섭은 지난해 1군에서 1경기 나온 게 전부였다. 올해를 포함한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87경기 126⅔이닝 5승 6패 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32다.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투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올해 신인인 박일훈은 1군에 데뷔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도 5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성적은 3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40.50으로 부진했다.
한편 KIA는 정명원 잔류군 투수 코치와 재계약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2002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정 코치는 이후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KT 위즈를 거쳐 2021년 KIA 타이거즈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다.
2021년 1군 투수코치를 맡았던 정명원 투수코치는 지난해 2군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휘했고, 올핸 1군 투수코치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6월 말 서재응 코치가 1군으로 올라오면서 정 코치는 잔류군 투수코치로 이동해 남은 시즌을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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