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을 서울특별시민으로!” 기대감 찬 현수막 등장

김지훈 2023. 11. 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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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시내에 '부천시의 서울 편입'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잇달아 등장했다.

김포시에 이어 구리시까지 서울에 편입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치자 서울과 인접한 부천시에서도 이 같은 '메가 서울' 조성 계획에 동참하겠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천 소향로 거리에도 '부천시민을 서울특별시민으로!' '부천, 서울 편입 추진 시민 뜻대로'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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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내 ‘서울 편입’ 주장하는 현수막 내걸려
부천시내에 내걸린 현수막. 송윤원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경기도 부천 시내에 ‘부천시의 서울 편입’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잇달아 등장했다. 김포시에 이어 구리시까지 서울에 편입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치자 서울과 인접한 부천시에서도 이 같은 ‘메가 서울’ 조성 계획에 동참하겠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2일 국민의힘 송윤원 당협위원장(부천시정)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부천 오정 지역에 ‘부천→서울편입 OK!’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금 부천 주변 공단을 둘러보라. 일거리가 없고 제조 공장들은 경쟁력을 잃고 일손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천의 미래, 특히 오정구의 희망은 서울 편입이 정답이다”고 적었다.

서영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부천시내 지하철 역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서영석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이날 부천 소향로 거리에도 ‘부천시민을 서울특별시민으로!’ ‘부천, 서울 편입 추진 시민 뜻대로’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이 현수막은 서영석 당협위원장(부천시 을)이 내걸었다. 서 위원장은 같은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지하철 역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서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천 시민 10만명 이상의 대다수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생활·문화권을 바꿔 행정구역에 대한 괴리를 해소하는 건 부천 시민에 대한 정치인의 도리이자 의무”라며 “부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청사진을 위해 부천 시민의 뜻을 모아 서울특별시로의 편입을 강력히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에서 서울에 편입해야 한다는 현수막이 잇달아 걸리는 것은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나선 ‘메가 서울’ 계획에 동참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앞서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돼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자 이날 구리시도 서울 편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이 편입 가능 지역을 ‘서울 인접 도시’로 확대하자 부천에서도 이 같은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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