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리커창 총리 영결식 진행…시진핑, 시신 앞에서 애도

김평화 2023. 11. 2.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故)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영결식과 화장(火葬)이 2일 진행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리 전 총리 시신을 향해 조의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 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노련하고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 뛰어난 프롤레타리아 계급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이자 국무원 전 총리인 리커창 시신이 2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화장됐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영결식 및 화장 이뤄져

중국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故)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영결식과 화장(火葬)이 2일 진행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리 전 총리 시신을 향해 조의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 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노련하고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 뛰어난 프롤레타리아 계급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이자 국무원 전 총리인 리커창 시신이 2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화장됐다"고 보도했다.

리커창 전 중국 총리 유족을 위로하는 시진핑 국가주석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리 전 총리의 시신을 공개했다. 시신은 검은 정장을 입고 안경을 쓴 모습이었다. 붉은색 중국 공산당 깃발로 덮였으며 주변엔 화초가 있었다. 이날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당정 지도자들이 리 전 총리 시신을 앞에서 추모했다.

시 주석은 오전 9시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리 전 총리를 찾았다. 세 차례 허리를 굽혀 시신에 조의를 표했으며 유족을 위로했다. 리창 현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뿐 아니라 왕후닝과 차이치 등 당정 지도자들도 리 전 총리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후진타오 전 주석은 추모 화환을 보냈다.

중화권 매체들은 리 전 총리 장례가 장쩌민 전 주석, 리펑 전 총리 영결식이 있던 때와 비슷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장례 소식 발표 후 리 전 총리 생전 정치 활동과 관련 생평(生平·평가)을 전했다. 생평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리 전 총리 부고문보다 약 2배 많은 5227자 분량이었다.

리 전 총리는 지난달 26일 상하이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심장마비가 발생, 병원에 옮겨졌으나 자정이 조금 지나 사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10년간 중국 경제를 이끈 인물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