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공직자 창의적 발상이 시민행복 증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핀란드 등 북유럽 3개국을 다녀 온 최대호 안양 시장이 지난 1일 월례조회에서 '시민 행복지수'를 높여줄 다양한 정책들을 직원들에게 소개했다.
최 시장은 지난달 21일부터 7박 9일 간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회원 도시와 함께 북유럽 3개국(덴마크・스웨덴・핀란드)의 행복정책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등 북유럽 3개국을 다녀 온 최대호 안양 시장이 지난 1일 월례조회에서 '시민 행복지수'를 높여줄 다양한 정책들을 직원들에게 소개했다.
최 시장은 우선 덴마크의 친환경 쓰레기소각장 ‘코펜힐(Copenhill)’을 소개했다.
코펜힐은 기피 시설인 소각장에 첨단 정화시설을 갖춰 해로운 공기가 배출되지 않도록 했다. 또 산이 부족한 덴마크 지형을 고려해 스키·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사계절 스키장, 인공암벽 클라이밍, 하이킹 코스를 조성해 시민이 즐겨찾는 휴양시설로 조성했다. 최 시장은 “우리 시에도 대규모 건설사업이 다수 계획돼있다”며 “공직자들의 창의적 발상이 시민 행복을 증대시키는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대기질 관리를 위한 자전거 친화적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충돌 방지를 위해 인도·차도·자전거도로의 높이를 다르게 설치하거나 자전거 정차 시 발을 디딜 수 있도록 경계석을 조정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쓰레기를 버리기 쉽도록 45도 기울어진 쓰레기통 설치 등 세심하게 조성된 자전거 친화 시설이다.
최 시장은 “코펜하겐은 신호 체계가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빨리 갈 수 있도록 설계돼있고 자전거 통행이 보편화돼 도시가 쾌적하다”라며 “자전거 활성화 정책은 소박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휘게’문화와도 연관돼 시민 행복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배울만하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노인·청년 사회통합주택 ‘셀보’도 소개했다. 스웨덴 고령화 문제와 시리아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 조성된 이 공간에는 현재 70세 이상의 스웨덴 어르신, 시리아 난민 청년, 스웨덴 청년 등 72명이 거주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 입주자들이 매주 2시간 이상 반드시 이웃과 소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핀란드 재정부 및 사회보장기금 KELA의 사례도 전했다. 핀란드 재정부는 총리실의 정책실험 담당 부처로, 정책을 실현하기 전 지자체에서 먼저 정책실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책의 효과를 파악해 잘된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KELA 방문을 통해 핀란드의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방법과 지방자치 시스템, 시민 거버넌스 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핀란드 중앙도서관 ‘오디(Oodi)’에 대해서는 유아 친화적 환경 등 안양시 도서관이나 문화공간에 반영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또 덴마크 왕립도서관의 ‘블랙 다이아몬드’ 구조를 설명하며 “도서관이 지식을 쌓기만 하는 공간이 아닌 지식을 퍼트리고 공유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끝으로 “북유럽의 신뢰받는 정부와 공동체적 유대감,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정책이 북유럽 국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점을 우리 시에 접목시켜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달 21일부터 7박 9일 간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회원 도시와 함께 북유럽 3개국(덴마크・스웨덴・핀란드)의 행복정책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대호 안양시장 "차라리 서울민국으로 갑시다"
- 안양시, 오는 3일 삼덕공원 ‘제10회 기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안양시, 관내 외국인 대학생 대상 '헬로 안양 팸투어' 진행
- 안양시, 저개발국 지속 발전 지원 '공정무역도시' 재인증…‘포트나잇’ 개최
- 안양시 석수도서관, 영화 '옥자' 등 통해 글로벌 이슈 교육
- "이재명, 25일 위증교사도 징역형 선고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555]
- '중폭' 개각할까…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논의 중
- "명태균 영향력, 실제 있었나 아니면 과도하게 부풀려졌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554]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세계적인 선수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