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가 경쟁력, 과학기술에 달려…혁신연구 실패 문제 안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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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혁신적 연구는 성공과 실패가 따로 없는 만큼 실패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향후 국가경쟁력을 과학기술이 좌우하는 만큼 연구자들의 혁신 연구를 돕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과 정부 정책에 대해 참석자의 질문을 듣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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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앞서 신진 연구자들과 대화
尹 "도약 위해 세계 선도 퍼스트무버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2일 "혁신적 연구는 성공과 실패가 따로 없는 만큼 실패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향후 국가경쟁력을 과학기술이 좌우하는 만큼 연구자들의 혁신 연구를 돕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글로벌 우수 신진연구자와의 대화 "우리 연구자들이 혁신적 연구에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덕특구는 박사급 인재 1만7000여명과 26개 출연연구기관·2400여개 기업, 7개 대학이 모여 매년 약 2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심지다.
윤 대통령은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과 정부 정책에 대해 참석자의 질문을 듣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 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 비전 선포식'을 찾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과거 50년의 영광 위에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국가의 경쟁력은 과학기술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탈바꿈해야 할 때"라며 "양적 위주의 성장에서 질적 위주의 성장으로,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해 미래의 성장과 번영을 다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R&D 예산 감축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도 예산이 취지에 맞게 사용돼야 한다는 점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R&D 재정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연구 개발 투자를 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투자해 우리 미래의 성장과 번영을 다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SBS D포럼과 대담 영상에서도 2019년부터 3년간 R&D 예산이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10조원 늘었지만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데는 미흡했다는 일각의 지적을 거론하며 "연구자들한테 똑같이 연 3000만원씩 나눠준다면 한 달에 2~300만원의 금액으로 수당 보조의 개념밖에 안 된다"고 취지에 맞는 예산 재분배를 언급했다.
또한 글로벌 연구 협력의 기회를 확대, R&D를 위한 규제 혁신, 연구시설 조달 관련 국가계약법 체계 개선 등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세계는 지금 기술·자본·인재가 집적된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 경쟁 시대"라며 대덕특구가 글로벌 연구 협력을 통한 혁신 클러스터의 국제적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는 과학기술 학계, 대전 소재 기업·연구소·대학 관계자 및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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