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주기 아까워요”… 동승자 불평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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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날 때 지인의 차량에 동승하는 것이 싫다는 내용의 사연이 알려졌다.
톨게이트 비용과 기름값까지 내주면서 운전자를 여러모로 배려하는 게 불편해 차라리 기차를 타는 편이 편하다는 것이다.
A씨는 이어 "자차 비용이나 기차 비용이나 비슷한데 운전자 입장을 이것저것 배려하다 보면 을의 입장이 되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며 "자차를 보유한 사람들은 여행을 갈 때 버스나 기차를 아예 선택지에 두지 않는 것 같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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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편하려고 그러면서, 제발 가져오지마”
여행을 떠날 때 지인의 차량에 동승하는 것이 싫다는 내용의 사연이 알려졌다. 톨게이트 비용과 기름값까지 내주면서 운전자를 여러모로 배려하는 게 불편해 차라리 기차를 타는 편이 편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행 갈 때 상대방이 자차 가져간다고 하면 솔직히 싫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차를 얻어 타면 톨비도 주고 기름값도 줘야 하고 주차도 되는 곳으로만 골라서 가야 하지 않나”며 “주차장을 찾아보라는 것도 당황스럽고, 주차할 자리가 있냐고 물어보면 헐레벌떡 봐야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어 “자차 비용이나 기차 비용이나 비슷한데 운전자 입장을 이것저것 배려하다 보면 을의 입장이 되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며 “자차를 보유한 사람들은 여행을 갈 때 버스나 기차를 아예 선택지에 두지 않는 것 같다”고 적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을이 되는 기분이 맞는다. 편하게 기차나 버스를 타는 게 좋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그런 걸 바라고 자차를 가져가는 사람과는 여행을 가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자차를 가져가는 이들의 배려심 부족을 지적하는 댓글도 달렸다. 한 네티즌은 “자차 있는 이들은 이동할 때 무조건 자차를 먼저 생각하고 버스나 기차는 생각하지 않는다. 친구 차를 타고 가면 차에서 잠을 못 자서 너무 피곤하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본인이 집 갈 때 편해서 가져오는 게 아닌가. 제발 가져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오히려 좋은 게 아니냐’는 취지의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싫으면 말해줬으면 한다. 혼자 눈치보는 게 더 피곤하다”며 “그 정도는 따져서 사람을 만나는 게 성인이지 않느냐”고 했다. ‘짐을 안 들고 다녀도 되고 갈 수 있는 곳의 폭도 넓어진다’ ‘막상 대중교통 이용하려 해도 지방으로 여행 가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달렸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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