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FOMC 덕에 상승 마감…반도체·배터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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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2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1%(41.56포인트) 상승한 2343.12에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45%(33.40포인트) 오른 2334.96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1.91%(14.14포인트) 상승한 753.37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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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2일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도 덜 매파적인 점이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양 시장에서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도체와 배터리 업종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1%(41.56포인트) 상승한 2343.12에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45%(33.40포인트) 오른 2334.96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4억원, 2728억원 순매수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개인 홀로 4369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만 3456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760억원, 2143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POSCO홀딩스 +6.21%, 삼성SDI +5.99%, LG화학 +5.68%, SK하이닉스 +4.16% 등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장중 7만원을 터치했으나 1.60% 상승한 6만9700원으로 마쳤다. 반면 주가조작으로 거래 정지가 해제된 영풍제지는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거래제한폭 변경 이후 최장 하한가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55%(33.61포인트) 오른 772.84에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1.91%(14.14포인트) 상승한 753.37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86억원, 192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 홀로 497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15%와 펄어비스 -0.53%만 하락세로 마쳤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각각 15.06%, 12.44% 급등하며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에코프로 +8.71%, 알테오젠 +8.60%, HPSP +7.79% 등도 뛰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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