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FOMC 덕에 상승 마감…반도체·배터리 강세

황윤주 2023. 11. 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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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2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1%(41.56포인트) 상승한 2343.12에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45%(33.40포인트) 오른 2334.96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1.91%(14.14포인트) 상승한 753.37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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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2일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도 덜 매파적인 점이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양 시장에서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도체와 배터리 업종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1.56포인트(1.81%) 오른 2,343.12로 마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1%(41.56포인트) 상승한 2343.12에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45%(33.40포인트) 오른 2334.96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4억원, 2728억원 순매수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개인 홀로 4369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만 3456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760억원, 2143억원 팔아치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POSCO홀딩스 +6.21%, 삼성SDI +5.99%, LG화학 +5.68%, SK하이닉스 +4.16% 등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장중 7만원을 터치했으나 1.60% 상승한 6만9700원으로 마쳤다. 반면 주가조작으로 거래 정지가 해제된 영풍제지는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거래제한폭 변경 이후 최장 하한가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55%(33.61포인트) 오른 772.84에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1.91%(14.14포인트) 상승한 753.37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86억원, 192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 홀로 497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15%와 펄어비스 -0.53%만 하락세로 마쳤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각각 15.06%, 12.44% 급등하며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에코프로 +8.71%, 알테오젠 +8.60%, HPSP +7.79% 등도 뛰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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