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성수동에 추억의 '벤츠폰' 전시한다

정길준 2023. 11. 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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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삼성 유니버스'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팝업 이벤트는 '갤럭시Z 플립5 레트로' 출시를 기념해 번개장터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갤럭시Z 플립5 레트로를 비롯해 2003년 출시돼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한 'SGH-E700'(이하 벤츠폰)의 기술 혁신 스토리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앞서 번개장터는 고객들이 직접 사용하던 벤츠폰을 전국 각지에서 모집하는 '전국의 숨겨진 벤츠폰 찾기' 사전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20년 전 출시된 모델임에도 6일 만에 약 500대의 벤츠폰이 모였다. 이 중 일부가 팝업 이벤트 공간에 사연과 함께 전시됐다. 번개장터는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으로 갤럭시Z 플립5 레트로를 제공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발신번호를 '1004'로 바꿔 고백한 사연부터 동생과 몰래 게임을 하다 엄마에게 뺏긴 벤츠폰 등 고객들의 다양한 사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벤트는 지난 1일 댄스 크루 딥앤댑·울플러와 뮤지션 아도이·아프로·브라더빈 등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오프닝 파티를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송진웅 번개장터 마케팅 매니저는 "현재는 구하기 어려운 레트로 아이템 벤츠폰을 번개장터에서 만나 고객들이 잊고 있던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세대와 특별한 시간을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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