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압색 野 임종성·허종식 "300만원 받은 적 없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일 임종성·허종식 의원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두 의원이 “돈 봉투를 받은 적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돈 봉투 3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늘 아침부터 자택과 국회 사무실을 대상으로 검사와 수사관이 방문해 압수수색을 했다. 압수수색에 필요한 모든 절차에 협조했고 영장에 제시된 휴대전화도 기꺼이 내어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어 입장을 장황하게 설명할 수는 없으나 차분하고 정직하게 저의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허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300만원을 받은 적이 없다. 윤관석 의원도 준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오늘 뉴스를 접하신 분들은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저는 검찰 수사에서 있는 대로 사실 그대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이날 오전부터 두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살포했고, 이를 수수한 의원들 중에 임 의원과 허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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