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7800t' 3차 방류 시작…정부 "원자력 전문가 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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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차 방류에 돌입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조금 전인 10시 30분부터 3차 방류를 시작했다. 우리 검토팀도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번 3차 방류에서도 1차~2차와 마찬가지로 17일간에 걸쳐 약 78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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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병 한 병 반 양→'수 리터 정도'로 정정
액체량 오류 관해 "정보 소스 자체의 문제"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차 방류에 돌입했다. 정부는 3차 방류에 대한 확인·점검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조금 전인 10시 30분부터 3차 방류를 시작했다. 우리 검토팀도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번 3차 방류에서도 1차~2차와 마찬가지로 17일간에 걸쳐 약 78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하루 방류량은 약 460t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저감설비(ALPS)를 거쳐 바닷물과 섞은 뒤 수조에 담아둔 오염수 시료에서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충족한 것을 지난달 31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19일에는 3차 방류할 오염수 시료에서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스트론튬-90 등 방사성 핵종이 검출됐지만, 고시 농도 한도를 밑돌아 방류 기준치를 만족했다고 발표했다.
신 국장은 지난달 2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청소 작업 도중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세정수)를 뒤집어쓴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안으로 NRA(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통해 세 차례 통보를 받았다"며 "NRA에 정확한 비산 양이나 안전관리체계 등에 대해서 질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애초 사고 당일 분출된 액체량을 '100㎖' 정도로 발표했다가 닷새 후 수십 배인 '수 L 정도'로 정정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난 30일 열린 '92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노출된 게 일단 오염수는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됐다. 양도 생수병 한 병 반 정도 되는 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소통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자 "정보와 정보를 소통하는 채널과는 구별을 해두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정보) 소스 자체의 문제이지 소통 채널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국민께서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에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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