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중동국가에 ‘지식재산 한류’ 확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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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중동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지식재산 한류' 확산에 나섰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이뤄진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중동 국가와의 지식재산 분야 주요 협력 성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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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중동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지식재산 한류’ 확산에 나섰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이뤄진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중동 국가와의 지식재산 분야 주요 협력 성과를 설명했다.
특허청은 먼저 UAE에 국내 지식재산 행정서비스를 수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특허청이 UAE 신규 심사관들을 위한 교육과정과 심사관 역량강화 과정 등을 설계하고 직접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분야 지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심사행정 효율화, 유·청소년 대상 발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식재산 분야에서 꾸준히 우호관계를 다져 온 사우디와는 협력을 더욱 확대한다.
양국 청장은 최근 회담에서 지식재산 금융 및 국제특허 심사, 지식재산 교육·훈련,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특허정보 활용 등 5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심화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와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앞으로 지식재산 분야 국가비전 및 목표 설정,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분야 국가전략과제 도출 등 카타르의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에 힘을 모으게 된다.
이 청장은 “이번 청장회의를 통해 UAE 및 사우디와의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 카타르와는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오만·바레인 등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 시스템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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