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매진…6연승 태풍 NC, 3차전 홈경기 만원 관중 '확정' [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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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가 끝날 것인가, 이어질 것인가.
창원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NC 다이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T와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이어 수요일이었던 지난달 25일 SSG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역시 주중 홈 경기로 소화했는데 1만6649명이 창원 NC파크에 들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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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승부가 끝날 것인가, 이어질 것인가. 창원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NC 다이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준비된 좌석은 경기 4시간도 전에 모두 동이 났다.
KT와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 번의 경기에서는 NC 연이틀 KT를 잡고 시리즈 전적 우위를 점했다. 역대 KBO 플레이오프 1~2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무려 88.2%에 달한다.
NC가 홈에서 한국시리즈를 확정할 수도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 개시 4시간도 전인 오후 2시 20분께 1만7400석 전석 매진이 발표됐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첫 매진. 이날 매진으로 포스트시즌 7경기 누적 관중은 12만319명이 됐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고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NC는 단판에 두산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SSG 랜더스에게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2경기를 내리 잡으면서 올 시즌 가을야구 6연승을 달성했다.
NC는 이번 가을야구 6연승으로 단일 시즌 팀 최다 연승 공동 7위 타이를 이뤘다. 또 2020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부터 올해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9연승을 질주, KBO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까지 작성했다.
앞서 '왕조' 해태 타이거즈가 1987년 플레이오프 4차전부터 1988년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9연승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으로 범위를 좁힌다면 현대 유니콘스가 2000년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기록한 7연승이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
만약 이날 NC가 3차전까지 잡는다면, NC는 역대 최다 가을야구 10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사상 처음 전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KT도 쉽게 물러날 생각은 없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 174⅔이닝을 소화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로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정규시즌 NC를 상대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바 있다.
새 역사에 도전하는 NC는 태너 털리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세 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에 나선다. 태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이닝 5실점,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이닝 5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자신의 설욕과 함께 팀의 한국시리즈행을 바라본다.
이날 KT전은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쳐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한 NC의 3번째 올해 포스트시즌 홈 경기다. NC는 앞서 지난 19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1차전을 치러 11-7 대승을 거뒀는데 평일 경기여서 그런지 1만2299장만 팔렸다.
이어 수요일이었던 지난달 25일 SSG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역시 주중 홈 경기로 소화했는데 1만6649명이 창원 NC파크에 들어찼다. 만원에 불과 3.3% 부족한 관중 수였다. 이번 2일 KT전 역시 주중 경기였으나 NC 돌풍이 태풍으로 변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대낮에 표가 모두 팔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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