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발명특허대전서 산림분야 동상 수상

서명수 2023. 11. 2. 15: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2일 ‘2023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산림과학기술분야 연구성과 우수기술에 대해 동상(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 기술은 산림청 소속 국립연구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의 ‘PagCSE2 유전자 교정을 통한 왜성 변이 없이 리그닌 함량이 감소하고 당화율이 증진되도록 유전체 교정된 현사시나무 및 그 제조 방법(특허 제10-2516160호)’이다.

본 기술은 식물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목질계 원료로서의 이화학적 가공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리그닌의 축적을 줄이는 기술이다. 리그닌 함량이 낮고 셀룰로오스 함량이 높은 나무는 바이오에탄올이나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같은 바이오 신소재의 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기술로 유전체가 교정된 현사시나무는 리그닌이 29.1% 감소하고 당화효율은 19.2% 증가하였으며, 특히 리그닌이 감소했을 때 생기는 왜성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정상적으로 생육하였다.

주발명자인 국립산림과학원 이효신 박사는 “작물기반의 바이오 원료물질 생산을 대체하여 식량 안보를 지키고, 동시에 기후변화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업진흥원은 산림과학기술 분야 지식재산권 관리 및 연구 성과확산업무를 하고 있으며, 우수연구성과를 발굴하여 국내외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성과를 출품한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은 국내 우수기술 및 특허제품을 발굴 선정·전시하여 홍보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특허청에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지식 재산 대전이다.

한국임업진흥원 전향미 산림R&D지원본부장은 “산림청 R&D사업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목재관련 특허기술들이 국민과 산업계에 더 많이 소개되고 쓰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