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김현숙 장관 "세계 잼버리 논란, 장관으로서 사과… '파행'은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 파행 논란'과 관련해 "불편을 겪은 스카우트 대원과 여러가지로 걱정을 했던 국민 여러분께 여가부 장관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그 부분(잼버리 파행)에 대해서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지만 수리되지 않았고 현재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여가부 장관으로서 책무와 여러가지 업무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인정, 최선 다했다"
예산 관련 "감사 필요, 다같이 책임져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 파행 논란'과 관련해 "불편을 겪은 스카우트 대원과 여러가지로 걱정을 했던 국민 여러분께 여가부 장관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파행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는 "초기 운영에 애로가 있었다"며 파행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여가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부분(잼버리 파행)에 대해서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지만 수리되지 않았고 현재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여가부 장관으로서 책무와 여러가지 업무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8월25일 여가위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 "'도망'이라고 표현하는 것에서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낭 대변인이 5층에 계시다가 화장실에 가는 사이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출석 예정이었던 김 장관은 참고인 합의가 되지 않아 여당 출석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의장에 나오지 않았다.
이날 김 장관은 "지난 1년6개월 동안 여가부를 잘 운영해왔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잼버리의 운영 초기에 애로사항이 있었어서, 부족한 부분을 인정한다"라며 "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잼버리 관련 예산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30억원이 넘는 금액은 조직위원장의 결재가 필요하다"라며 "그 액수 미만은 사무총장이나 본부장이 전결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여러 가지 사항들은 조직위 사무국에서 집행된 게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 공무원 중 75%가 조직위 사무국"이라며 "여가부 장관이 승인하는 구조라서 누가 더 책임이 있다, 없다를 가리는 것보다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고 다같이 잼버리 특별법 4조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동 능력을 명시해서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다같이 져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새만금 잼버리가 실패했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주체자인 세계스카우트연맹도 새만금잼버리가 도전과 극복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자평했고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 장관에 감사하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라며 "극심한 폭염과 태풍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보니 부정적 인식이 높아진 것인데 저는 언젠가는 새만금 잼버리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숙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잼버리 파행을 인정하느냐"고 재차 묻자 김 장관은 "(파행이)아니다"라며 "초기 운영에 애로가 있었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