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뇌출혈 겪은 英 배우, 처음엔 이름도 기억 못했다는데…
이금숙 기자 2023. 11.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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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37)가 25세에 지주막하 출혈과 뇌동맥류를 겪었던 때를 회상했다.
클라크처럼 젊은 나이에 뇌출혈을 겪는 것은 드물다고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지난 10월 31일 MBC 리포터 김태민(45)이 생방송을 진행한 후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일으켰다.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은 뇌혈관이 풍선 형태로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가 터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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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37)가 25세에 지주막하 출혈과 뇌동맥류를 겪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잡지 ‘하퍼스 바자’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클라크는 “두 차례 겪은 뇌 손상으로 혈액이 안 통해 뇌의 상당 부분을 잃었다”며 “정상적으로 말을 하고 생활하는 게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HBO ‘왕좌의 게임’ 시즌1 촬영을 끝낸 직후 지주막하 출혈(뇌 표면의 동맥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출혈)로 쓰러진 적 있다. 당시 그는 뇌수술을 받아 목숨은 건졌지만, 언어기능이 손상돼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후유증에 시달렸다. 다행히 꾸준한 치료로 회복해 활동을 재개했지만 2013년 뇌동맥류(뇌동맥 일부가 약해져서 그 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로 인해 또다시 응급수술을 받아야 했다. 클라크처럼 젊은 나이에 뇌출혈을 겪는 것은 드물다고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지난 10월 31일 MBC 리포터 김태민(45)이 생방송을 진행한 후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일으켰다.
보통 뇌 질환은 노년층에 생긴다고 알려졌지만,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발생한 국내 5만6539건의 뇌출혈 중 13.7%가 20~40대에 나타났다.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뇌출혈은 주로 ‘고혈압성 뇌출혈’과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이 있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혈압이 높아지면서 뇌혈관이 터지는 것이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과 혈관벽이 얇아지고, 얇아진 혈관벽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은 뇌혈관이 풍선 형태로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가 터지는 것이다.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른다.
젊은 나이에 뇌출혈을 겪지 않으려면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혈압이 높게 나와도 젊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자신의 혈압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가족력 때문에 선천적으로 뇌혈관이 얇거나 고혈압 위험이 크다면 혈압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비만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고혈압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뇌출혈은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뇌출혈이 일어나기 직전에 보통 극심한 두통과 팔다리 마비를 겪는데,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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