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 KS행 운명 걸린 '막내 전쟁' 3차전, 1만7천석 일찌감치 매진 '뜨겁네'

윤승재 2023. 11. 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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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900=""> 지난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연합뉴스</yonhap>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KT의 홈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1·2차전에선 NC가 모두 승리했다. 1차전에서 9-5로 승리한 NC는 2차전서 김주원의 '끝내기 호수비'로 3-2 신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8.2%을 잡았다. 또 NC는 포스트시즌 9연승을 질주하며 해태 타이거즈가 1987~1988년에 세운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운명의 3차전, NC가 이번 경기까지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10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반면 KT는 한 번이라도 패하면 탈락이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플레이오프 업셋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피하기 위해선 창원 2연전 승리가 절실하다. 

두 팀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팬들의 응원 열기도 대단했다. 경기 시작 4시간 전에 이미 창원NC파크 전석이 매진됐다. KBO는 "플레이오프 3차전 1만7400석이 매진됐다. 2023 포스트시즌 7경기 누적 관중은 12만319명이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1·2차전에서 매진에 실패한 '막내들의 대전'은 한국시리즈행 운명이 갈린 3차전에선 매진에 성공했다. 

한편, 벼랑 끝에 몰린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이강철 KT 감독은 "있는 선수들을 모두 활용해 3차전에서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NC는 태너 털리를 3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3차전에서) 빨리 한국시리즈행을 결정짓겠다"라고 다짐했다. 

창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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