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처음으로 세계 1위 판전둥 꺾었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임종훈 신유빈도 순항
이은경 2023. 11. 2. 14:22
탁구 대표팀의 이상수(남자단식 세계랭킹 28위·삼성생명)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랭킹 1위 판전둥(중국)을 꺾는 명승부를 보여줬다.
이상수는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판전둥을 3-1(11-7, 9-1,1 11-8, 13-11)로 제압했다. 이상수는 이 경기 전까지 판전둥과의 상대전적 14전 전패로 절대 열세였다가 이번에 첫 승리를 따냈다.
이상수는 앞서 1라운드에서도 상대전적 3전 전패 중이던 독일의 백전노장 티모 볼(62위)을 3-1로 제압했는데, 판전둥까지 꺾으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이상수는 “세계랭킹 1위를 이기는 게 흔치 않은데, 그 주인공이 내가 되어 기쁘다”면서 “이기고 진 결과를 떠나서 내가 준비한 걸 잘 보여줬다는 게 기쁘다”고 자신만만하게 인터뷰했다.
남자 단식에 나선 임종훈(15위·한국거래소)도 중국 선수를 눌렀다. 임종훈은 단식 2회전에서 량징쿤(6위)을 3-1(11-9, 11-9, 8-11, 11-9)로 꺾었다.
여자 단식의 신유빈(8위·대한항공)도 승전보를 전했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독일의 자비네 빈터(70위)를 3-1(11-6, 11-2, 10-12, 11-6)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앞선 경기에서 상수 오빠와 종훈 오빠가 모두 중국 선수를 이겼다. 어려운 경기를 잘해줘서 나에게도 힘이 된 거 같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한국 선수들이 모두 이겼는데 축하 파티를 할 생각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신유빈은 웃음을 터뜨리며 “(파티를) 하고 싶은데, 다음 경기가 바로 또 있으니까 못해서 아쉽다”고 답했다. 이어 신유빈은 “3회전 경기도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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