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도 '전청조체' 유행 동참…"I am 공정·신뢰·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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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27) 씨의 말투 'I am 청조체'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유행에 동참했다.
전 씨 특유의 말투인 'I am 신뢰에요'가 유행하자 조 전 장관도 이를 패러디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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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27) 씨의 말투 'I am 청조체'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유행에 동참했다.
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I am 신뢰', 'I am 공정', 'I am 상식', 'I am 법치', 'I am 정의'라고 적었다. 전 씨 특유의 말투인 'I am 신뢰에요'가 유행하자 조 전 장관도 이를 패러디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너도나도 'I am 청조체'…누리꾼 사이에선 갑론을박
유명인이 전 씨의 유행어를 패러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정농단'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도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저 300조 있는데 결혼하실 분"이라며 "여자분이 제 아이 낳아주시면 독일에 수백개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 물려드릴게요. I am 신뢰예요"라고 말했다.
정유라가 언급한 300조 재산설은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국정조사 당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지적하면서 불거진 논란으로, 통장 잔액이 51조원에 달하며 파라다이스 호텔 그룹의 3세 출신 승마 선수라고 말한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자신의 상황에 빗대 패러디한 것이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지난달 31일 전 씨의 말투를 따라 한 홍보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검은 안경을 쓴 김 주무관은 한 손에 컵을 든 채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 뒤로 두 명의 남성이 그를 경호하는 것처럼 서 있었다. 이는 '재벌가 혼외자' 행세를 하기 위해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닌 전 씨를 풍자한 것이다. 이어 "고향이 어디냐"라는 물음에 "I am 충주예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개그우먼 엄지윤씨도 김 주무관과 마찬가지로 커피를 마시며 경호 받는 사진을 올린 뒤 "OK…. Next time…. I am 엄청조"라는 패러디 글을 올렸다. 다만 전 씨에게 사기당한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현재는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전청조 말투 패러디'와 관련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도 일어났다. "패러디는 패러디일 뿐", "풍자한 것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라는 누리꾼도 있지만, 또 다른 시각에서는 "본질을 흐리는 것 같다", "사기 피해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패러디 같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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