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예산 역대 최대 규모 15조392억 편성

이현준 2023. 11. 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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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3일 시의회에 올해 본예산 13조9157억 원보다 1조1235억 원(8.1%) 증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392억 원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한다.

시는 내년 본예산안 세출 편성을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따뜻한 동행', 사람중심 교통체계 구축 등 '시민복지 구현', 도시경쟁력 강화 등 '글로벌 도시 도약'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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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3일 시의회에 올해 본예산 13조9157억 원보다 1조1235억 원(8.1%) 증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392억 원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한다.

시는 내년 본예산안 세출 편성을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따뜻한 동행', 사람중심 교통체계 구축 등 '시민복지 구현', 도시경쟁력 강화 등 '글로벌 도시 도약'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사회안전망 보강에 2조772억 원을 투입해 저소득층과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인천이음 캐시백 예산을 국비 지원과 별개로 1054억 원 편성하고 일자리 창출 사업에 2616억 원을 투입한다.

농축산어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위해 총 3988억 원을 편성한다. 농림어업인에게는 연 60만 원을 지원하는 공익수당을 신설했다.

어민을 위해 방류수 검사 예산 및 어업용 면세유 지원 예산을 편성했고 구제역 예방주사 등과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장비 신규 지원을 함께 추진한다.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에 7706억 원을 배정하고 정부가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K-패스 사업 관련 예산도 편성했다.

이 사업은 지하철과 버스를 한 달에 21회 이상 이용한 승객에게 교통비의 20∼53%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하는 제도다.

어린이집 통학버스 3점식 좌석 안전띠 4000개를 신규 보급하고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개선도 추진한다.

연령별, 가족유형별 맞춤 지원에 3조7655억 원을 투입하며 어르신 기초생활 유지를 위해 기초연금을 1인 기준 최대 월 1만1000원 인상한다.

인천뮤지엄파크 건립과 파크골프장 3곳 조성 등 문화·체육·관광도시 구현에도 5045억 원을 투자한다.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각종 기반시설 구축, 공영주차장 조성, 원도심 공간 재창조 등에 3조1266억 원을 투입한다.

경제자유구역 교통망 확충 등 고도화를 위해 1조4753억 원을 반영했고 영종~청라 제3연륙교 사업비에 3107억 원이 반영됐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마련했다”며 “따뜻한 시민복지 일번지, 글로벌 1000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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