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서 '화물사업 매각안' 가결
이수민 2023. 11. 2. 12:08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2일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이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정조치안의 골자는 ‘기업결합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이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참석한 5명의 이사(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가운데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해당 안건은 가결됐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날 EU 집행위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는 시정조치안을 검토해 올 연말씀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과 EU 4개 도시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이관 방안을 포함한 시정조치안 제출을 결의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방안이 결정된 만큼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절차는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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