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 덕분에 훨훨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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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올해 3분기(7∼9월)에 해당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 이익을 올렸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천379억원과 영업이익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하이브는 엔하이픈이 이달 17일 다섯 번째 미니음반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를 발매하고, 앤팀도 15일 첫 정규음반을 내놓는 등 4분기에도 소속 가수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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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하이브가 올해 3분기(7∼9월)에 해당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 이익을 올렸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천379억원과 영업이익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9.8% 증가한 것이다.
이번 3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창사 이래 거둔 3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실적 호조는 방탄소년단(BTS) 솔로 멤버들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소속 가수들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이 뒷받침된 덕분이라고 하이브는 분석했다.
특히 3분기에는 방탄소년단 뷔의 솔로 데뷔 앨범 '레이오버'(Layover)와 뉴진스의 두 번째 미니음반 '겟 업'(Get Up)이 발매돼 큰 인기를 누렸다. 이 기간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은 월드투어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뷔의 '레이오버'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판매량 210만장을 기록해 K팝 솔로 가수 신기록을 썼고, 정국은 디지털 싱글 '세븐'(Seve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뉴진스는 '겟 업'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한편, '슈퍼 샤이'(Super Shy)·'ETA' 등 전곡을 히트시키는 성과를 냈다.
세븐틴은 올해 1∼9월 써클차트 기준 누적 앨범 판매량 1천100만장을 기록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앨범, 공연, 광고 출연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이 3천824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앨범 매출은 2천6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4.4% 늘었고, 공연 매출은 869억원으로 83.9% 증가했다.
다만 MD(굿즈상품),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1천554억원으로 35.0% 감소했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없었고, 관련 매출 발생 계기가 되는 이벤트가 3분기에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접 참여형 매출에는 응원봉으로 대표되는 세븐틴·엔하이픈의 투어 MD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BEYOND THE STORY)가 반영됐다.
한편,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3분기 평균 월방문자수(MAU)는 약 10% 성장한 1천50만명을 기록했다. 위버스 라이브 조회 수도 10억회를 넘어섰다.
하이브는 엔하이픈이 이달 17일 다섯 번째 미니음반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를 발매하고, 앤팀도 15일 첫 정규음반을 내놓는 등 4분기에도 소속 가수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오디션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넷플릭스로 공개하고, 내년 1분기 세븐틴의 레이블 플레디스를 통해 신인 보이그룹을 내놓을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BTS 모뉴먼트 : 비욘드 더 스타'도 다음 달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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