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육성 첫 단추

대전=정일웅 2023. 11. 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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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육성 계획에 첫 단추가 채워졌다.

2일 충남도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아산 탕정산단에 비사회간접자본(SOC)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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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육성 계획에 첫 단추가 채워졌다.

2일 충남도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일 충남도청에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확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남도 제공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충남도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아산 탕정산단에 비사회간접자본(SOC)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를 토대로 충남도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해 지역 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산시,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협업해 아산 탕정산단 6400㎡(1936평) 부지에 건축면적 4000㎡(클린룸 3000㎡·기술지원동 1000㎡) 규모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산소와 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단점을 보완하고, 태양광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고휘도 및 장수명을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신기술로 꼽힌다.

산업부는 2025년~2032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개발에 7905억원, 기반시설 조성에 1595억원 등 9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중 국비 규모는 7001억원에 달한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충남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충남도는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 외에 도심항공교통(UAM), 반도체 패키징,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산업을 융복합해 관련 산업과 경제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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