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박지현 "N번방 피해자·여성 지켰던 것처럼 송파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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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출마 방침을 밝히며 "여기저기 줄 서는 것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니라, 올바르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을 한 번 더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서울 송파을로 출마 지역구를 정한 이유에 대해 "숙고 끝에 세 가지 기준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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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고 소신 있는 정치인 될 것"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출마 방침을 밝히며 "여기저기 줄 서는 것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니라, 올바르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을 한 번 더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위원장 시절과 지역 곳곳을 돌며 만났던 시민분들과 정치를 바로잡고, 소외된 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고 약속했다"며 "총선을 앞두고 긴 시간 고민이 많았지만, 한가지는 분명했다. 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까지 정치를 할 거라는 저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서울 송파을로 출마 지역구를 정한 이유에 대해 "숙고 끝에 세 가지 기준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송파을은 현재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이고, 송기호 변호사가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첫째 제가 출마함으로써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 둘째 윤석열 정권의 교만함에 철퇴를 내린다는 의미를 줄 수 있는 곳"이라며 "셋째 기꺼이 변화에 선택해 줄 주민들이 있는 곳, 그곳이 송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 N번방으로부터 수많은 피해자와 여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송파구 주민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며 "전 비대위원장 박지현이 아닌, 정치인 박지현의 모습으로 지역에서 곧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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