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보여준다”며 여학생 성추행한 초등교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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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급 여학생 10여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초등학교 교사가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A씨를 2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경기도 고양 한 초등학교에서 자신이 맡은 학급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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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급 여학생 10여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초등학교 교사가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A씨를 2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경기도 고양 한 초등학교에서 자신이 맡은 학급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 학생들에게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겠다”며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학생들은 성추행 피해 사실을 쉬쉬해왔다.
그러나 친구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서로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해당 학교 교감이 피해 여학생들의 진술을 청취해 경찰에 신고 후 교내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이 피해를 접수한 학생은 처음에는 8명이었지만, 경기교육청과 학교 측 전수조사로 현재까지 피해자는 10여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대부분을 인정했다고 한다.
A씨는 5년 전 교원으로 임용돼 경기도 다른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부터 현재 학교에서 근무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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