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타임] 오늘 역대 11월 최고기온... 흔치 않은 '단풍 옆 녹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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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5:00 오늘 역대 11월 최고기온... 흔치 않은 '단풍 옆 녹조' 풍경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인 입동(立冬)을 엿새 앞둔 2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에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숲 옆으로 녹조 현상이 발생한 저수지가 녹색 빛을 띠고 있다. 이날 낮 기온이 치솟으며 역대 11월 중 가장 더웠던 날로 기록됐다. 기상청 관측자료를 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역대 11월 최고기온'까지 치솟았다. 오후 3시 25분 기준 서울의 이날 최고기온은 25.9도로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한 이래 11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서울 11월 최고기온 최고치 경신은 2011년 11월 5일 이후 12년 만이다. 11월 초에 늦여름 수준 더위가 나타난 이유는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이 자리해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습윤한 남서풍이 불어오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졌기 때문이다.
■ 오후 4:00 내년부터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 '연두색 번호판' 단다 내년 1월부터 법인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공공·민간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차'가 그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당초 정부가 밝혔던 것보다 적용 대상이 축소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위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법인 명의의 '슈퍼카' 등 고가 차량을 법인 소유주 등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연두색 번호판 적용 대상 차량을 '가격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차'로 정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어 배기량이 아닌 가격을 기준으로 삼았다.
■ 오후 3:30 불시착 항공기 화재진압? 제주공항서 종합구조훈련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와 제주·서귀포·서부·동부소방서는 2일 제주공항 화물청사 계류장에서 항공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유관기관과의 합동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탄탄한 공조체계 기반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태세 확립’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소방, 자치단체, 경찰, 항공청, 공항공사, 의료기관 등 20개 기관 약 3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지적 이상난기류 발생으로 제주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불시착해 화재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했다. 소방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항공기 사고, 화재 등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대비태세도 점검했다. 또한 관련 매뉴얼 체계를 검증하고 개선하는 등 재난대응력도 강화했다.
■ 오후 2:30 '산불 꼼짝마' 울산시, '풍선 드론'으로 24시간 산불감시 울산시가 산불 감시를 위해 '풍선 드론'을 도입했다. 헬륨가스 풍선에 드론을 부착해 100∼300m 상공에서 반경 10㎞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풍선은 지름 3.45m 크기의 실리콘 재질이며, 삼각형 연 모양의 드론 비행체 아래 36배 줌이 가능한 고해상도 카메라가 설치됐다. 별도 제작된 전선을 연결해 전력을 계속 공급할 수 있어, 주 1회 헬륨가스 보충을 위해 하강하는 것을 제외하면 24시간 내내 비행 촬영이 가능하다.
■ 오후 1:10 부산서 해외취업 엑스포 열려... 美·日 기업에서 324명 채용 '해외취업 엑스포 2023 부산'이 2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부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는 해외 현지취업을 희망하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취업 엑스포에는 일본(23개 기업)과 미국(6개 기업) 등 11개국 43개 기업이 참가해 청년 32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단과 부산경제진흥원은 행사장에서 해외취업 설명회와 해외취업 상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해외 주요 국가 취업준비특강 ▲국제기구 진출 및 워킹홀리데이 설명회 ▲이력서 및 면접준비 특강 등을 지원한다. 상담관은 ▲국가별 해외취업 상담 ▲면접·이력서 컨설팅(영문 및 일문) ▲영어 원어민 일대일 면접 코칭 등을 지역 청년들에게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모든 콘텐츠를 제한 없이 체험할 수 있다.
■ 오전 10:30 '걷길바람', 4년 만에 돌아온 제주올레걷기축제 은빛 억새물결과 노랗게 감귤이 익어가는 가을, 제주올레걷기축제가 4년 만에 정상적인 대면 축제로 돌아왔다. 올해 슬로건은 ‘걷길 바람’. 국내 최대 이동형 축제인 제주올레걷기축제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3개 코스(11코스, 12코스, 13코스)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2019년 이후 사실상 4년 만에 정상적인 축제의 모습으로 열리는 셈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2021년 2년동안은 한달간 비대면 축제로 코스를 분산해 열렸고, 지난해에는 이태원 참사로 불가피하게 축제를 공식 취소하고 올레꾼들끼리 조용히 성찰하는 걷기로 마무리했었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제주올레 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로, 매년 국내외 도보여행자들 1만여 명이 참여한다.
■ 오전 9:30 가을 늦더위... 서울 24도, 경주 29도까지 오른다 기상청은 2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24도, 강릉과 광주는 27도, 경주는 무려 29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서울의 아침 기온은 18.9도로 예년 이맘때 기온에 비해 12도 이상 웃돌았다. 내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가을 비가 예보돼 있다. 3일은 중부와 호남을 중심으로, 주말인 4일부터 월요일인 6일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겠으며,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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