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美 시장 진출로 고성장 기대감 [오늘, 이 종목]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3. 11. 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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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내년 예상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
신한투자증권은 11월 2일 엘앤케이바이오에 대해 고부가가치 XTP 제품을 활용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 체질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제품인 척추 임플란트 판매 업체다. 척추 수술 관련 풀(full) 라인업을 구축했다. 척추 임플란트 시장 7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입했다.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패스락-TM 제품은 올해 3월 FDA 승인후 500건 이상의 수술 실적을 기록했다. 최소칩습수술 트렌드가 이어지며 이에 맞는 익스펜더블(Expandable) 제품군도 FDA 승인을 획득했다. 고부가가치인 익스펜더블 제품군을 필두로 미국, 일본,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 판매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코로나 이후 △이연된 수술 수요 회복 △소송 비용 감소 △고마진 제품군 확대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고성장 기대감이 강화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 최초 곡선형 높이확장형 케이지(XTP)를 개발해 미국 대형병원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목표는 5000건 이상의 수술 사례를 확보해 세일즈 포인트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10대 병원 중 절반과 이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와 전방 보형물 고정판을 출시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 패스락-TA는 올해 FDA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미국 내 15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해 9월에 첫 수술을 완료했다.

백지우 애널리스트는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5% 늘어난 612억원, 흑자전환한 1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임상 과정, FDA 승인, 유통망 구축, 수술 경험 등 까다로운 미국 시장 진입장벽을 대부분 통과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쟁사로 여겨지는 글로버스메디컬은 8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다”며 “미국 진출이 완료된다면 빠른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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