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비용에 실적 발목…아시아나 인수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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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일 제주항공에 대해 예상보다 낮은 운임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4천 원에서 1만 2천 원으로 14% 내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 시즌으로 일본 노선 수요는 견조했으나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 심화로 전반적인 국제선 운임 인상 폭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영업비용 측면에서 연료비와 인건비 증가로 비용이 상승하고, 4분기 여객 비수기로 운임이 재차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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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낮은 운임…경쟁구도 재편 변수"
[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NH투자증권이 2일 제주항공에 대해 예상보다 낮은 운임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4천 원에서 1만 2천 원으로 14% 내렸다.
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36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 시즌으로 일본 노선 수요는 견조했으나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 심화로 전반적인 국제선 운임 인상 폭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영업비용 측면에서 연료비와 인건비 증가로 비용이 상승하고, 4분기 여객 비수기로 운임이 재차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수요 피크아웃(Peak-out) 우려 속 기재 확충으로 공급 부담이 증가했다"며 "국내 항공산업 경쟁 구도 재편 여부가 주가 변수"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저비용 항공사들의 단거리용 기재 확충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공급 과잉 우려가 존재해 국내 항공사 간 경쟁 구도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과에 따라 항공사 간 경쟁 구도 재편 시나리오가 다양하고, 앞으로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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