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누적 매출 1조 원 달성…"R&D 성과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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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한미약품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646억 원, 영업이익 5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6%, 22.9% 증가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회사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세 개 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은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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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진행 상황도 다시 관심 필요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지난 1일 한미약품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주가도 강세를 띄며 29만원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646억 원, 영업이익 5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6%, 22.9% 증가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회사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세 개 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은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 신약 중심의 전문의약품 치료제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정밀화학의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로수젯과 롤베돈을 비롯한 제품의 매출이 성장하고 중국 내 영업활동 제한으로 북경한미약품의 판매관리비가 감소한 게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이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모두 유지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롤베돈 원료의 매출 성장과 로열티 인식을 통해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실적 개선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듀얼아고니스트의 임상 2b상 결과는 2025년 말, 비만치료제 국내 임상 3상은 2026년경 완료될 전망"이며 "다수의 파이프라인 모멘텀 보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최근 개발 중인 신약과 관련한 6건의 임상 진척 또는 결과 발표 등의 성과가 있었으나 R&D 진행 상황에 대한 구체적 자료나 강조되는 발표 자리는 몇 년째 없는 상황"이라며 "R&D 진행 상황도 다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3분기 R&D 비용은 총 451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12.4%나 투자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쉬운 부분이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거대 제약회사 로슈에 기술이전을 성공한 역량 있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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