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전주] ‘포항과 FA컵 결승’ 백승호, “우승도 해본 사람이 한다고”
김희웅 2023. 11. 2. 08:49
전북 현대 미드필더 백승호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자신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백승호가 팽팽하던 경기를 끝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7분, 백승호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인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박재용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백승호는 “우리가 큰 목표 중 하나인 FA컵 결승에 갔는데, 인천이 좋은 분위기에 있어 이기기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줘서 결승에 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쉴 틈이 없다. 전북은 4일 포항 스틸러스와 적지에서 FA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백승호는 “팀에 있는 선수들이 결승 경험이 많다. 우승도 해본 사람이 한다고 하지 않는가. 결승 무대를 많이 뛴 선수들이라 믿고 있다. 준비를 잘하고 믿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FA컵 최다 우승팀인 전북은 포항을 꺾을 시 공동 1위인 수원 삼성(5회)을 제치고 이 대회 최강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백승호는 “당연히 우리가 초반부터 그걸(FA컵 우승) 목표로 잡고 있었다. 준비를 잘해서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으로 금메달 획득에 일조한 백승호는 누구보다 숨 가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아시안게임 이후) 두려움이 많이 사라지고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 플레이하는 데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마음이 많이 편해진 것 같다”며 “가장 전성기라고 하는 나이 때에 상무를 가는 상황이었는데, 운 좋게 아시안게임 우승하면서 전북에서도 활약할 시간이 생겨 여유도 생기고 마음도 편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와 소속팀을 오가는 일정에 체력적으로 버거울 만도 하다. 그러나 백승호에게는 자부심이다. 그는 “(2023시즌이) 얼마 안 남았으니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밖에 없다”며 “선수라면 계속 경기에 뛰고 참여하는 게 감사하다. 소속팀에서 잘해야 아시안컵, 대표팀에 갈 수 있다. 매 경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전주=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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